워런 버핏이 경제 가르쳐주고 공룡이 살아난다…"아빠, 뮤지컬 보러 가요"

입력 2024-02-07 16:12   수정 2024-02-07 17:36


올해 설 연휴에는 온 가족이 함께 볼 만한 뮤지컬이 많이 보인다. 경제 교실 같은 뮤지컬도 있고,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작품도 있다. 공룡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이 있는가 하면 귀가 즐거운 음악 뮤지컬도 접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 공연
뮤지컬 ‘내 친구 워렌 버핏’은 워런 버핏의 어린 시절을 통해 돈의 가치에 대한 교훈을 전한다. 2023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됐다. 무대 배경이 다채롭고 완성도도 높아 어린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다. 화폐로 팝콘을 팔고 농구 게임에 참여시키는 등 어린 관객의 관심을 사로잡을 아기자기한 이벤트도 이어진다. 자녀나 학생에게 나눔의 자세를 가르쳐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공연은 2월 18일까지 서울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열린다.


‘공룡이 살아있다’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판타지 뮤지컬이다. 개기월식이 시작하는 밤마다 공룡 화석들이 살아나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배경으로 한다. 거대한 공룡 화석 모형이 움직이면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무대와 연출이 어린 관객들을 빨아들이는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2월 25일까지 열린다.

‘슈퍼클로젯’은 꿈을 꾸는 아이들과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 뮤지컬이다. LED 조명을 활용한 역동적이고 화려한 무대가 어린 관객을 휘어잡는다. 워킹맘 지혜와 딸 나라가 서로의 속마음을 알아가는 이야기가 아이를 둔 어른 관객에게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3월 17일까지 열린다.
○귀가 즐거운 음악 뮤지컬들
뮤지컬 ‘스쿨오브락’은 록 콘서트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동명의 영화를 배경으로 하는 이 뮤지컬은 생동감이 느껴지는 라이브 음악이 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 내내 객석을 들썩이게 한다. 악기를 연주하며 무대 위를 휘젓는 아역배우들의 호연이 매력적이다. 공연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3월 24일까지 열린다.

뮤지컬 ‘일테노레’는 조선 최초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 테너 이인선을 모티브로 만든 국내 창작 뮤지컬이다. 일제강점기 조선 청년들의 우리나라 최초 오페라를 열기 위한 무모한 도전이 웃음을 짓게하면서도 마지막에는 마음을 시리게 한다. 작품 내내 이어지는 아름다운 오페라 스코어도 매력적이다. 공연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2월 25일까지 열린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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